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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 풍광을 즐기는 산책길 걸어봐요"

국보산악회, 봄나들이 두물머리로

임병량 | 기사입력 2022/05/10 [09:59]

"경기도 양평, 풍광을 즐기는 산책길 걸어봐요"

국보산악회, 봄나들이 두물머리로

임병량 | 입력 : 2022/05/10 [09:59]

 

 

 

 

 






 국보산악회(회장 이다은) 회원 18명은 4월 9일 오전 10시 30분 경의·중앙선 운길산역 집결, 물의 정원, 양수리 생태공원, 전통시장, 두물머리를 걸었다. 스마트폰 워크인에는 평균 2만여 걸음 숫자가 보였다. “자연과 함께 걸으면 지치지 않습니다. 신비의 보약이 자연입니다”라고 이균환(85·서울 양천구) 씨가 말했다.

 

 이다은 회장은 “국보산악회원은 시간개념이 확실합니다. 약속 시각에 전원이 참석했습니다. 2시간 이상 소요된 원거리 회원과 80대가 두 명이나 있었지만, 기다림 없이 정시에 행사를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코로나19가 우리를 힘들게 하자만, 야외로 나오니 맑은 하늘과 꽃과 나무, 남한강에서 부는 바람까지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임수홍 이사장은 “자전거 타고 봄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이렇게 많아 깜짝 놀랐습니다. 항상 사무실 생활만 하다가 야외로 나오니 봄바람을 타고 훨훨 날아가고 싶습니다. 국보의 또 하나 자랑이 산악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인들은 자연과 함께할 때 글 소재를 발굴할 수 있습니다. 건강도 관리하고 글감도 찾는 귀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비대면 레포츠 자전거 타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 양평은 안전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자전거 타기 좋은 길이다.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는 자전거 레저 특구, 자전거 여행의 천국 양평이란 간판을 뒤에 두고 자전거 동우회들이 떼를 지어 즐기고 있다.

 

 회원들은 수풀로 양수리 힐링의 숲, 생태의 장에서 축시 낭송, 환영사, 축사, 격려사, 덕담을 나눴다. 자연의 풍경과 고요히 흘러가는 강물도 우리와 합세하여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수풀로 양수라는 새싹이 돋아난 푸르름과 야생화가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스트레스는 강물에 흘려보내는 장소라고 한다.

 

 장영환(76·국보산악회원) 씨는 “가족과 함께 오고 싶은 곳입니다. 세미원의 자랑 연꽃이 없어 아쉬웠지만, 여름에는 연꽃이 장관을 이루고 연간 400여만 명이 찾아온 유명한 관광명소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두물머리는 코로나19로 더욱더 인기 있는 나들이 장소”라고 추켜세웠다.

 

임병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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