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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 없으면 기억력도 없다' 군포시노인복지관 어르신들 기억 훈련 12월까지

임병량 기자 | 기사입력 2021/10/11 [06:05]

"주의력 없으면 기억력도 없다' 군포시노인복지관 어르신들 기억 훈련 12월까지

임병량 기자 | 입력 : 2021/10/11 [06:05]

 

 

 





경기도 군포시노인복지관(관장 윤호종)은 7일 오전 9시 30분 2층 카네이션 하우스에서 실버들에 기억 훈련 방법 교육을 했다.

 

교육 내용은 주의력 없으면 기억력도 없다. 기억력은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주의력은 뒷전으로 밀린 경우가 많다. 주의력이란 관심, 성격, 기쁨, 동기, 경계, 호기심, 집중, 정서, 환경과 같은 요소들이 주의력의 중요한 역할이다.

 

참가자들은 자기소개와 함께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아 깜박깜박했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안경이나 핸드폰, 리모컨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 못 하고 찾아 헤맬 때가 자주 있다. 약속 날짜를 잊어버리거나 친구의 이름을 떠올리지 못한 경우도 흔하다. 자동차를 지하 1층인지 2층인지 구분 못 하고 왔다 갔다 한 경우도 있다. 찌개를 불 위에 올려놓고 한참을 졸이는 아찔한 상황도 있다”고 했다.

 

장미희(군포시 노인노인복지관, 상담사) 강사는 “나이가 들면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하면 쉽게 잊어버립니다. 모든 일은 천천히 해야 합니다.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마음이 슬퍼지면 주의력이 저하되고 쉽게 잊어버립니다. 주의력 강화 기술은 큰 소리로 이야기하고, 한 번에 한 가지만 하세요”라고 그림을 보여주며 설명하면서 “교육 중에 경쟁적 분위기가 되면 안 됩니다. 상대방 의견을 존중해줘야 합니다”라고 주의사항을 말했다.

 

전동술(89) 씨는 “색칠한 도형을 자세히 관찰하면서 똑같이 색칠해진 그림을 찾는 학습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6개의 그림 특징을 천천히 관찰해서 머릿속에 기억해두니 평소보다 쉽게 찾았습니다.  이런 훈련이 나에게는 절대로 필요합니다. 지금이라도 이런 공부를 해서 치매는 걸리지 않도록 하렵니다”라고 교육 소감을 말했다.

 

이을영·김옥자 씨는 20분 늦게 참석했지만, 강사의 말에 집중하고 수시로 질문을 하면서 학습 분위기를 높였다. 관계자는 “기억 훈련은 1반과 2반으로 나눠 매주 목요일 10회기까지, 오는 12월 9일 종강할 계획입니다. 치매 예방이 기억 훈련입니다. 모두가 꾸준히 참가해야 효과적인 훈련이 됩니다”라고 하면서 결석 없이 참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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