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 임헌우 당선제8대․9대 안양시동안구지회장....경기도연합회 부채 시급히 해결 위상 회복, 지회장 월 100만원, 분회장 경로당 회장 월 30만원 활동비 공약
제18대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 선거에서 임헌우 후보(75, 전 안양시 동안구 지회장)가 당선됐다.
경기도연합회는 10월 23일 수원 노블리스 웨딩컨벤션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제18대 경기도연합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총 대의원(지회장, 부지회장, 노인대학장) 243명 중 230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기호 1번 임헌우 후보가 99표(득표율 43%)를 얻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기호 2번 조영재 후보(전 용인시 기흥구 지회장)는 54표, 3선에 도전했던 기호 3번 이종한 후보(전 경기도연합회장)는 51표, 기호 4번 김준회 후보(전 부천시 오정구 지회장)는 21표, 기호 5번 정관희 후보(전 수원시 장안구 지회장)는 5표를 얻어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이병학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임헌우 경기도연합회장 당선인은 “대의원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주시는 모든 말씀을 귀담아 듣고 연합회장의 중책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함께 경쟁했던 네 분의 후보들께도 위로를 드린다. 공정하게 선거를 관리해 준 선거관리위원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임헌우 당선인의 임기는 11월 5일부터 시작된다.
경기실버신문과의 현장 인터뷰에서 임헌우 당선인은 “대의원분들을 믿고 열심히 발로 뛴 결과라고 생각한다. 다른 후보들보다 기동력이 있었고, 두세 번 찾아뵙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대의원들이 저의 진심을 사랑으로 받아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차기 임원진 구성에 대해서는 “선배님들을 존중하고 후배님들을 사랑하는 모범적인 연합회장이 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임원진은 동부, 서부, 북부, 남부 등 지역별로 추천을 받아 적합한 분들을 모시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경기도연합회의 부채 문제를 시급한 과제로 꼽으며, “2019년부터 시작된 부채 상환이 5년이 지나도록 절반도 갚지 못한 상황을 철저히 파악해 빠른 시일 내에 부채를 해결하여 경기도연합회가 앞으로 나아갈 계기를 마련하겠다.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고 200만 노인을 대표하는 위상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로당이 지역 주민들의 소규모 복지관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겠다고 하며, “경로당 자체를 실제 복지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일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임헌우 당선인은 이날 정견 발표에서 경기도연합회와 시군구 지회의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열악한 지회장, 분회장, 경로당 회장, 노인대학장의 처우 개선을 약속하며, 지회장에게 월 100만 원을 지급하는 목표를 빠른 시일 내에 달성하고, 분회장과 경로당 회장에게도 월 30만 원의 활동비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인대학장의 처우 개선을 위해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등록을 추진하여, 지회에서 받는 활동비 외에도 10개월 동안 월 75만 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노인인력관리공단으로부터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경로당의 실정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연합회 산하 전 경로당에 보급하고, 노인대학에 프로그램 강사 양성과정 과목을 추가해 경로당에서도 강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임헌우 당선인은 1950년생으로, 제8대와 제9대 안양시 동안구 지회장을 역임했으며 성결대학교 사회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주식회사 의왕레미콘 대표이사, 국제로타리 3750지구 지역대표, 경기도연합회 부회장, 대한노인회 법제심의위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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