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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제19대 대한노인회장 출마 선언...김호일 현 회장과 양강구도 형성

8월 27일 오전 11시 선거...8월 21일까지 후보 접수

장상옥 | 기사입력 2024/08/19 [17:28]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제19대 대한노인회장 출마 선언...김호일 현 회장과 양강구도 형성

8월 27일 오전 11시 선거...8월 21일까지 후보 접수

장상옥 | 입력 : 2024/08/19 [17:28]

 

▲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이중근(83) 부영그룹 회장이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중근 회장은 819일 대의원들에게 보낸 출마선언문에서 연합회장들과 대의원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이 있어 장고 끝에 경험과 역량을 바쳐 대한노인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2011년부터 대한노인회 부회장직과 회장직을 2020년까지 수행하면서 대한노인회 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 를 깊이 고민하여 왔다대의원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리고 우리 모두의 행복한 미래와 대한노인회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저와 함께 손잡고 나아가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지난해 '광복절 특별 사면'으로 복권 된 후 곧바로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그는 제17대 대한노인회장으로 선출됐지만 회삿돈 횡령사건으로 26개월의 선고를 받고 구속돼 임기 1년을 남기고 20208월 노인회장직을 사퇴했었다. 이중근 회장은 중임을 통해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이중근 부영그룹회장의 입후보함에 따라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노인회장 선거 양상이 급변하고 있다. 현 김호일(81) 대한노인회 회장과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김호일 회장은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재선을 통해 반드시 대한노인회법을 통과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대한노인회 수석부회장을 지낸 오제세(75) 4선 국회의원과 이규택(82) 4선 국회의원(한나라당 원내대표 역임)이 출마 했다.

 

기호 추첨 결과 기호1번 오제세 후보, 기호 2번 이중근 후보, 기호 3번 김호일 후보, 기호 4번 이규택 후보로 결정됐다. 8월27일 선거에서 누가 웃을까. 

 

이번 선거는 향후 대한노인회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노인 유권자들의 선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다. 각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과 비전이 어떻게 현실로 이어질지,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19대 대한노인회장 선거는 8월 27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백범로 23 케이터틀(구 거구장)에서 실시된다후보 접수는 지난 8월 16일 오전 9시부터 8월 21일 오후 5시까지이다기호 추첨은 후보 등록 마감 직후 실시 된다.

 

 부영그룹 앞에서 이중근 회장 출마 규탄 대회를 열고 있는 나라사랑엄마부대. 

 

 

한편, 이중근 회장이 입후보 한 8월 19일 나라사랑엄마부대 주최로 '조세포탈 경제사범 이중근 회장 노인회장 자격없다' 라고 쓴 현수막을 손에 든 20여명이 부영그룹 앞에서 이중근 회장 출마 규탄 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8월 27일 선거 장소에서도 시위를 할 것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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