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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슬으슬 감기몸살? 감기로 오인하는 급성신우신염

김태희 교수 인제대 부산백병원 신장내과

장상옥 | 기사입력 2024/06/18 [14:10]

으슬으슬 감기몸살? 감기로 오인하는 급성신우신염

김태희 교수 인제대 부산백병원 신장내과

장상옥 | 입력 : 2024/06/18 [14:10]

 

▲ 김태희 교수 인제대 부산백병원 신장내과

 

 

 

 



 

 

 

 

신장의 세균감염이 원인인 요로 감염증으로서 특히 여름철에 급증하는 질환인 급성신우신염에 대해 알아보자. 

 

급성신우신염은 우리 신체에는 좌우 등쪽에 붙어 있는 콩팥이 2개가 있는데 이 콩팥에 염증이 생기면 열이 발생하고 소변에서 세균이 자라게 되는 질환을 말한다.

 

# 급성신우신염의 원인과 증상

 

급성신우신염의 원인의 대부분은 세균(박테리아) 감염이다. 세균이 방광에서 신장으로 거슬러 올라가 발생하는 감염이 대부분이다. 혈류를 통해 신장에 감염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세균 감염에 의하여 방광염이나 요도염이 발생하고, 어떤 원인에 의해 소변이 아래에서 위로 역류하는 이상 현상이 생기면 세균이 신장으로 거슬러 올라가 신우신염이 발생한다. 대장균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항생제 사용이 증가하면서 항생제 내성균의 감염이 문제가 되고 있다.

 방광염이 콩밭까지 올라가게 되면 콩팥은 우리 온몸의 피를 걸러주는 장기이기 때문에 혈류량이 엄청 많다. 그러기 때문에 온몸으로 염증이 잘 퍼질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급성신우신염으로 가는 경우 고열이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고 한기가 들고 근육통이 발생하고 가끔은 감염이 발생한 콩팥 부위, 즉 옆구리에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여성들이 남성보다 10배나 많이 발생한다. 남성들의 경우 성기가 있고 요도가 길어 균이 바깥에서 들어오기가 힘들다. 방광염이 많이 발생하기 쉬운 여성들은 방치하면 신유신염까지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남성의 경우 전립선비대가 심해져서 요로배출에 장애가 있거나 당뇨나 혈압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감염에 취약해진다. 

 

 # 급성신우신염의 진단과 치료

 

 급성신우신염은 일차적으로 소변 검사, 소변균 배양 검사,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된다. 고열, 옆구리 통증, 한기, 근육통 등이 나타나면 검사를 해보면 소변에서 세균이 자라는 경우들이 대부분이다.

 

그런 경우에 진단이 가능한데, 가끔은 증상이 모호한 경우에는 콩밭에 초음파 CT컴퓨터 단층 촬영을 통해서 그 부위에 염증이 오래 지속되어 생길 수 있는 농양, 다른 원인에 의한 염증 등을 감별할 수 있기 때문에 가끔은 콩팥 초음파라든지 CT촬영을 시행하기도 한다.

 

맨 처음에는 증상이 있을 때 그 세균의 종류를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경험적으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세균이 대장균이다. 이콜라이라고 말하는 대장균인데 그 균에 의한 감염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경험적인 항생제를 먼저 사용하고 세균배양검사를 진행하게 되고 보통은 결과가 3~5일 정도에 나오게 되는데 결과가 나오는 시기에 우리가 생각했던 세균이 맞다고 하면 세균에 대한 항생제가 적절한 것인지를 보고 의료진이 항생제를 바꾸거나 아니면 처음에 사용했던 항생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다른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은 신우신염의 경우 먹는 약으로 치료를 하기도 한다. 연세가 많거나 당뇨 등의 기저 질환이 있으면 38도 이상의 고열로 몸상태가 안 좋으신 경우에는 입원을 해서 수액 및 항생제 주사 치료를 한다. 요로 결석이나 동반 되거나 전립선 비대가 심한 경우에는 관을 삽입하는 부수적인 치료를 함께 진행한다. 합병증으로 신장 농양 및 패혈증이 생길 수 있다. 반복적인 신우신염은 신장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신우신염을 제때 발견하지 못 하거나 치료하지 못하면 계속 재발하거나 만성 신우신염으로 진행한다. 염증이 너무 심해서 흉터가 지는 경우, 조직들이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콩밭기능이 저하 유발, 콩밭의 기능을 잃은 상태에서 오시는 분도 있다.

 

# 일상생활 속 신우신염의 예방

 

이런 질환들을 일상에서 예방하는 방법은 물을 많이 드셔서 외부에서 균이 들어온다해도 잘 배출시킬 수 있게 소변량을 늘려야 한다. 피곤하게 되면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감염이 잘 발생해 피로를 잘 관리해야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이 좋다. 급성신우신염은 감염원인이 무엇인지 잘 파악해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세균침범 외에도 신체의 이상 여부를 항상 체크 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여성에게 요로감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항문을 닦을 때 방향을 질 부위에서 항문 쪽으로 향하는 것이 좋고, 성관계 후에는 바로 소변을 보는 것이 좋다. 소변이 마렵다는 느낌이 들면 바로 소변을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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