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계순 부천 웰다인 문화연구원장

우리의 생각은 곧 우리의 삶을 이끈다는 데 대하여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무병장수의 꿈 과연 어떻게 생각을 하는가?" 아니 그저 “인명은 재천”이라는 생각으로 팔자소관에 맡길 것인가?

어떻습니까? 우리가 사실 팔팔하고 건강하게 무병장수하는 사람들의 성격을 파악하고 그것을 나의 것으로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아니 단 명하는 성격을 개선하는 것도 장수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당신의 생각은 몇 살까지 살고 싶은가? 

최근 통계청에서(2020년 6월 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연령 별 생존율은 70세가 86%, 80세가 30%, 90세가 5%란다. 

그러니까 90세가 되면 100명 중에 95명은 저세상으로 가고 5명만 남는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면서 확률적으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평균 나이를 76세~78세로 본다. 그리고 성취 가능 수명은 남자 90세, 여자 95세를 평균으로 한다. 그러니까 이제는 100세 장수 ‘백세인’이란 얘기도 더 이상 몇몇 장수촌의 얘기가 아닌 듯싶다. 

어떻습니까?

100세까지 병치레하며 사는 것과 80세까지 건강하게 사는 것 중 당신은 어떤 삶을 선택하겠는가? 사실 우리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장수한다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장수의 개념도 시대에 따라 달라져야 할 것이다. 오랫동안 살되 ‘어떻게 사느냐’ 그러니까 웰다잉의 삶으로 그 ‘삶의 질’적인 부분까지 생각을 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삶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장수하려면 몸과 마음(생각)이 건강해야 할 것이다. 

특히 마음(생각)가짐, 생각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현대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기본 수명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면서 반면에 아이러니하게도 사회의 환경은 단명을 재촉하고 있다. 건강검진 등을 통하여 신체적인 건강을 돌보고 있지만 정신과 마음의 건강은 돌보지 못하는 현실이다. 

모든 병은 마음(생각)으로부터 온다는 말이 있듯 스트레스의 압박, 살아남기의 경쟁 속에서 사람들은 아드레날린(중추로부터 전기적인 자극에 의해 교감신경의 말단에서 분비되어 근육에 자극을 전달한다.) 과잉증후군 환자가 되어가고 있다. 여기에 한국 사회 특유의 관계 중심주의 역시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있다. 

지금도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가? 남과 다른 것이 불편하고 답답한 것을 못 참는가? 기다리는 일이 힘든가? 일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불안한가? 이러한 조급증, 강박증, 완벽주의적인 성향은 한국인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성격 유형이란다. 

자신 탓, 남 탓을 하는 사람이 그렇고 과거에 집착하고 미래는 걱정을 하지만 현재는 소홀히 하는 사람, 삶과 일에서 가족의 균형을 맞추지 못하는 사람, 자신보다 일이나 목표를 우선하는 사람, 과도한 눈치나 체면을 따지는 사람은 단명하기가 쉽다고 한다. 

사람이 흥분을 하거나, 긴장을 하거나, 긴박한 상황 및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한다. 이 아드레날린 호르몬은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고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에 문제를 야기하는 등 인체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또 때로 보면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과식이나, 과음 그리고 흡연 등으로 표출하는데 이 모두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방법이란다. “스트레스에 대한 잘못된 대응, 건강 등 미래에 대한 의지박약 상태가 우리가 팔팔하게 장수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고 한다. 우리 모둘 오래 살고 싶다면 생각부터 바꾸자, 장수하는 성격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아직 성격과 장수의 문제를 과학적으로 증명 하지는 못 하였지만 분명 단명하는 성격은 있다. 

장수하고 싶다면 생각을 바꾸자. 미래를 걱정하지 말고, 지나간 일을 후회하지 말고, 현재에 집중하는 생각, 최선을 다하되 과정을 중시하는 생각, 다른 사람에 대한 애정을 갖되 타인을 바꾸려고 하지 말고 타인의 입장을 배려하는 생각으로 개선해 본다면 당신의 수명은 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