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의‘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오늘 나는 사과나무를 심겠다.’라고 한 이 말이‘우리의 삶에서 주는 의미나 윤리가 가능 하려면 사후 생의 존재와 영혼 세계의 심판관이 요청 된다.’ 이러한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영향력이 있는 아주 유명한 이야기 중의 하나가 되겠다. (*** Benedict de Spinoza 1632.11.24. 암스테르담 출생 1677.2.21. 헤이그에서 사망. 국적은 네델란드 / 포르투갈계 유대인 혈통의 철학자로 17C 유럽 철학의 중요한 합리주의자 가운데 한 사람. 불후의 저작 <기하학적 방식으로 다룬 윤리학>에서 데카르트의 이론을 비판. 네덜란드의 유대인 공동체에서 생활해, 유대 문화에 대해 정통하였으나 비판적인 사상 때문에 유대인 랍비들은 그를 제명 하였다.) 또한 사후에 생존(生存)설과 사후에 소멸(消滅)설의 갈등은 흡사 지동설과 천동설의 갈등을 연상시키기도 하였다. 이렇게 보면 사후의 삶은 현재의 삶에 유의미성의 근간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삶과 죽음, 그리고 그 뒤의 세계는 항상 같이 가야 한다.
왜 우리는 영계에 대해서 알아야 할까? 사후의 세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알게 되면 지상에서의 삶이 바뀐다. 우리의 삶에는 카르마, 즉 업보(業報)의 법칙이 추호도 빈틈없이 적용되고 있다.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다는 것으로 행복이 오든, 불행이 닥치든 그것은 모두 자신이 행한 결과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불교에서 말하는‘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교리, 즉‘모든 것은 우리 마음이 만들어 내는 것이다.’라는 교리가 영계로 가면 진리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어떠한가? 죽음이 정말로 고통스러울까?
실제로 근사 체험을 한 방송국 PD 이야기에 의하면, 헬리콥터를 타고 한강에서 드라마 촬영을 하다 사고로 물에 빠졌고, 내부에 물이 가득 차면서 물을 많이 먹고 매우 괴로웠다. 죽음이 목전(目前)에 다가왔는데 마음이 말할 수 없이 편안해지면서 담담해졌다. 그러다가 바로 옆의 창문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깨고 탈출에 성공했다(함께 있던 다른 사람은 모두 사망).
유럽의 근사 체험 연구학자 알버트 하임(Albert Heim, 1849-1937)의 “산에서 실족해서 조난 당한 사람”의 예를 보면, 실족해서 떨어지기 시작할 때는 크게 놀라지만 결정적으로 위태로워지는 아주 위중한 상태가 되면 금세 체념이 되면서 편안한 상태가 된다고 하였다.
생리적 현상으로 설명하면, 영혼이 육체를 벗어나기 직전이 되면 다량의 호르몬이 나오는데 이는 뇌에서 나오는 엔도르핀으로 모르핀처럼 마약 성분이 강해 진통 효과가 뛰어나다고 한다. 또한 육신을 벗는다는 것은 잠수복을 벗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고 있다.
육신을 벗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임종 직전이 되면 당사자는 영혼의 영역으로 들어가게 되어, 생전에는 볼 수 없었던 영혼을 보는 경우가 있거나, 굉장히 환한 빛을 보는 경우도 있다. 소파 방정환 선생은 임종 며칠 전에 까만 마차가 와서 기다린다고 증언했다. 어떤 이는 이미 타계한 영혼과 대화를 하는 경우도 있다. 죽음이란 영혼이 육체에서 분리되는 사건인데 이런 일은 육신이 너무도 쇠해서 더 이상 영혼을 담을 수 없을 때가 되면 어김없이 일어난다. 영계는 어떤 곳인가?
영혼이란 무엇인가? 죽은 사람은 육체와 다른 몸인 영혼(영체)으로 살게 된다. 영혼은 어떤 이름으로 불리건 상관이 없으며, 물질이 아니라 에너지로 구성되어 있고, 자기의식을 갖고 있어 모든 것을 인지할 수 있고 감각도 살아 있다. 육신의 형태처럼 나타나고 싶으면 그렇게 할 수도 있다. 힌두교 이론에 의하면 육체를 가장 가깝게 둘러싸고 있는 몸이 미세 체이다. 이 미세 체는 육신을 30cm쯤 위에서 덮고 있는데 사후 얼마의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원인체만 남는다. 영계로 진입하는 것은 바로 이 몸이다. 이곳에는 우리가 행하는 모든 행동, 말, 생각이 그대로 저장된다는 것이다. 이곳에는 언제부터인지 모를 수많은 전생 동안 행한 모든 것이 저장되어 있다고 한다.
영계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영계는 1차 영역과 2차 영역, 두 개의 영역으로 되어있다고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1차 영역은 우리가 영혼이 되어 도달하는 첫 번째 영역으로 일종의 준비 단계라 할 수 있다. 이곳의 대표적인 일은 직전의 전생을 정리하는 것이다. 2차 영역은 자신이 직전 생에 태어나기 전에 머무르던 곳이다(현대어로 베이스캠프). 2차 영역에는 수많은 공동체가 있다고 한다. 그리스도께서는“내 아버지 집에는 있을 곳(공동체)이 많다 (요한14:2).”라고 표현하였다. 아멘!
<저작권자 ⓒ 경기실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