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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공휴일에도 경로당 운영...석식제공으로 독거노인들 '웃음꽃'

<우리지회 경로당 최고> 광명시지회 하안주공 7단지 경로당

장상옥 | 기사입력 2021/06/22 [09:53]

주말 공휴일에도 경로당 운영...석식제공으로 독거노인들 '웃음꽃'

<우리지회 경로당 최고> 광명시지회 하안주공 7단지 경로당

장상옥 | 입력 : 2021/06/22 [09:53]

 

▲ 박종애 광명시지회장과 이정희 회장을 비롯 광명 하안주공7단지 경로당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박종애(왼쪽) 광명시지회장과 이정희 하안7단지 경로당 회장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지회장 박종애) 소속 광명시 하안주공 7단지 경로당(회장 이정희)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회원들에게 석식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다.

 

공휴일도 개방, 사실상 연중무휴(추석과 설날은 제외) 문을 연다. 단 경로당 문은 오후 1시에 연다. 또 이정희회장은 대한노인회 정관 개정(2연임 가능)을 적용, 광명시 최초로 3선 임기 해택을 봤다. 회원은 29(4)이다.

 

대부분의 경로당은 회원들을 위해 점심을 제공한다. 하지만 독거노인들이 많은 하안주공 7단지 경로당은 회원들의 뜻을 모아 맛있는 저녁 식사를 제공, 7년 전부터 독거어르신들에 편안한 저녁 시간을 보내도록 하고 있다.

 

이회장은 부회장(강부선)이 요리 솜씨가 좋아 반찬 투정하는 회원들 없다고 자랑했다. 그 덕택에 회원들은 마른 사람이 없고 살아 통통하게 복스럽다고 웃었다.

 

이회장은 또한 경로당을 한번씩 방문 할 때마다 독거노인들에게 점심을 챙겨드리는 건 기본이고, 하기 힘든 저녁을 대접하고 편의를 제공하여 경로당회원 및 지역사회의 어르신들에게 칭찬과 박수를 받고 있다.

 

이정희(86) 회장은 부회장과 함께 장을 보러 가서 요리 재료를 미리 준비한다. 독거노인들이 반응이 너무 좋다. 경로당에서 저녁 드시고 집에 가셔 씻고 주무시면 된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정관 개정이 된후 광명에서 처음으로 3선 회장의 영광도 누리고 있는 이정희 회장은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현재 광명시지회 지회 여성 부지회장도 맡고 있는 이회장은 경로당을 이끌어 오면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반듯하고 정확하게 그 임무과 책무를 다하며 회원들을 배려, 솔선수범의 지도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회장은 8년간 총무(4+4)를 역임했다. 그는 2000년도 경로당회원이 됐다. 회장이 처음 돼었을때는 회원들간의 갈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할머니들이 고집도 세고 조그만 소홀히 해도 누구만 예뻐한다고 서로 시기를 했다. 하지만 지금은 화합이 잘되고 웃음꽃 피는 경로당으로 변모했다.

 

이정희 회장은 경로당 회원들의 안부를 늘 살피느라 본인의 건강을 신경 쓰지 못하다가 너무 힘들어 대상포진까지 걸렸지만, 몸이 아픈 와중에도 회원들을 걱정하고 맡은바 임무를 끝까지 책완수를 해냈다.

 

아울러 글이 짧은 회원에게는 일일이 동행하여 관공서에 따라서 대필하고 일을 돌봐주며, 경로당 명부 비고란에는 긴급한 상황을 대비하여 가족 비상연락망을 구비하고 계시며 몸이 안좋으신 회원이 계시면 비상연락망을 통해서 자녀들에게 연락을 취한다.

 

이렇게 본인의 몸보다는 회원들의 건강과 안위를 신경쓰셔 신망이 두텁다. 경로당이 일치단결된 모습에 아파트 관리소는 물론 동대표들도 협조를 잘 해준다.

 

박종애 광명시지회장은 수정할게 없을 정도로 일처리가 깔끔하다. 파벌과 갈등으로 얼룩진 회원들의 다툼을 해소하고 화해 시켜 회장중심으로 단합이 이루어졌다. 아마 이런 경로당을 전국에서도 드물 것이다.”고 치켜세웠다.

 

이정희 회장은 실버건강관리사로 맹활약해 하안7단지 경로당을 한바탕 웃음잔치 경연대회에서 3년연속 최우수상을 수상으로 이끌었다.

 

박종애 광명시지회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강사 인력지원을 받아 건강 체조를 이수 시켰는데 이정희 회장이 회원들에 잘 전수 시켜 경연대회에서 2016~20183년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포진을 앓았지만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경로당이 문 닫을 때 어르신들은 우울증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이회장은 이런 회원들에게 일주일 간격으로 안부전화를 드렸다. 광명시 관내 경로당은 지난 61일부터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개방을 했다. 회원들은 경로당에 나오지만 마크를 쓰고 앉아 있기만 하니 답답함을 토로 한다. 하다 못한 간식이라도 달라고 하지만 이회장은 시 지침상 그렇게 할수 없다며 원칙을 고수한다.

 

이회장은 작은 바램이 있다. 2000년도 경로당에 들어와 20년간 늙을 정도로 완전 시집살이 하다시피 봉사를 했지만 시에서 회장에게 단한푼의 보수도 주는 것이 없다며 서운함을 표시했다. 몇차례 시장에게 건의를 했지만 들어주지 않고 있다고. 타시군은 매월 몇만원의 정도의 회장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경로당 임원들에게 노인 일자리라도 제공해주면 좋겠다고 귀띰했다.

 

그는 경로당 프로그램으중 안마 프로그램을 할머니 들이 가장 좋아 한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안마프로그램을 연 1회가 아니라 분기별로 가동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부선(84) 부회장은 이회장은 철저하시고 완벽하다. 회원들을 친절히 돌봐 주신다. 깨끗하고 정직하게 해야 맘에 들어 하신다고 말했다.

 

박종애 광명시지회장 이회장은 86세인데 젊어 보인다. 동대표도 6년과 명예구청장도 역임했다. 회장님들이 몸만 늙었지 사회에서 늙었다고 얕보면 안된다. 충효사상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정희(왼쪽)이 광명 하안주공 7단지 경로당 회장이 박종애 광명시지회장과 함께 한바탕 웃음꽃 잔치 경연대회 수상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정희 회장은 구로구 명예구청장 하안7단지 동대포 (11,12) 하안7단지 경로당 부회장 3(2002) 하안7단지 경로당 총무 (2006) 하안7단지 경로당 회장 (2013~2021 현재) 3선연임 (2021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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