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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100세 시대 올바른 삶> 화냄에 대하여

이병민 대한노인회 부천소사지회 경로부장

장상옥 | 기사입력 2023/01/31 [21:01]

<특별기고-100세 시대 올바른 삶> 화냄에 대하여

이병민 대한노인회 부천소사지회 경로부장

장상옥 | 입력 : 2023/01/31 [21:01]

▲ 이병민 대한노인회 부천시소사지회 경로부장     

 

  화를 낸다는 것은 나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무의식적 습관이다.

화는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과 나의 생각이 다를 때 내 생각이 옳다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인데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상대방도 다치게 하지만 화를 내는 것으로 내가 더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화를 내는 이유를 가만히 생각해보면 대략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 내가 하는 말이 통하지 않았을 때,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억압을 당할 때, 다른 사람과 비교당하거나 무시당할 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불같이 화를 내게 된다. 인간이 가지는 감정이 희, , , ,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다루기 힘든 것이 분노 즉 화라고 할 수 있겠다. 화는 순간적으로 일어나고 가장 폭발적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어느 정도 화를 조절할 수만 있다면 반은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세상을 살면서 수양의 경지에 이르렀던 성인들조차 순간적으로 감정의 노예가 되어 마음을 다스리는데 어려움을 겪을 만큼 조절하기 힘든 것이 화내는 감정이다.

 

  화를 다스린다는 것은 내가 내 감정의 주인이 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나의 감정을 지배하게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 시간이 지나고 보면 그렇게까지 화를 낼 필요가 없었던 것을 왜 그랬을까?

라고 후회해본 적이 누구나 있다.

  화를 푼다는 것은 화가 났던 상황의 의미를 부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의미를 바꾸는 과정을 말한다. 예를 들어 운전을 하는데 왜 끼어들어 나를 화나게 하지?”에서 얼마나 급한 일이 있으면 끼어들었을까?”라고 바꾸는 과정이다. “왜 나를 화나게 했을까?에서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라고 의미를 바꾸게 되면 그 상황을 이해하게 되고 화를 낼 이유가 없어진다. 화나는 감정을 조절한다는 것을 결코 나를 위해서지 상대방의 행동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다.

 

  “신은 한 사람을 망치려 할 때 가장 먼저 화를 돋운다라고했다.

분노의 불꽃을 활활 태우면 이성을 잃게 되고 이성적인 판단을 잃으면 상상할 수 없는 결과들이 일어나는 것을 우리는 그동안의 삶에서 많이 경험했다. 자기감정의 노예가 된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절대로 순간적인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마음속의 냉정함을 잃지 말자.

화가 난다고 의자를 걷어차면 결국 아픈 것은 나의 발이다. 화를 낸다는 것은 암과 심장병 등을 비롯한 만병의 근원이 된다고 한다.

화로 인해 이성을 잃지 않고 실수를 줄일 수 있기를 원한다면 이렇게 먼저 생각해볼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화를 내도 늦지 않는다.

 

  첫 번째 이것이 정말 화낼만한 일인가?

두 번째 이런 상대에게 화를 낼 만한 가치가 있는가?

세 번째 이런 상황에서 화를 낸다고 문제가 해결될까?

네 번 째 화내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은 없을까?

다섯 번째 그래도 꼭 화를 낼 만한 상황이라면 3분만 있다가 내자.

 

  자제력은 품위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반듯이 갖춰야 할 덕목 중의 하나 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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