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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고- 100세시대 올바른 삶> 록펠러 이야기

이병민 대한노인회 부천소사지회 경로부장

장상옥 | 기사입력 2022/10/02 [20:23]

<특별 기고- 100세시대 올바른 삶> 록펠러 이야기

이병민 대한노인회 부천소사지회 경로부장

장상옥 | 입력 : 2022/10/02 [20:23]

 

▲ 이병민 대한노인회 부천소사지회 경로부장     

얼마만큼의 돈이 있어야 억만장자라는 소리를 듣는지는 모르겠지만 미국 석유사업의 아버지라 일컫고 32세의 나이에 벌써 백만장자가 된 존 데이비슨 록펠러 이야기다.

 

미국 최고의 부자로 살던 록펠러가 53세에 이르렀을 때 머리카락도 다 빠지고 눈썹도 빠지고 뼈만 앙상하게 남게 되는 희귀병에 걸리게 되었다. 록펠러는 절망 속에서 의사로부터 2년 안에 죽는다는 사형선고를 받게 된다. 그 많은 재산이 그를 살릴 수도 미국 안에서 유명하다는 어떤 의사도 치료할 수가 없었다. 

록펠러는 병이 들기 전까지는 미국의 경제계에서 자린고비로 유명했다. 또 노동자들에게는 잔혹할 만큼 냉혹했고 사업장 안에서 고소 고발이 끝이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그의  곁에는 아무도 안스러워 하는 사람이 없었다.  록펠러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죽을 날만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신세가 되었다.  

 

 어느 날 록펠러가  문병을 온 사람을 배웅하기 위해 병실을 나서 1층 수납처를 지나갈 즈음 어린아이를 퇴원시키려 하는데 돈이 없어 병원 측에 애원하는 젊은 부부를 발견하게 된다. 

“지금 저희가 가지고 있는 돈만 퇴원비로 드리고 나머지는 저희가 열심히 벌어 언제 까지 꼭 갚겠습니다.” 눈물로 사정하는 부부의 모습을 바라 보던 록펠러가 병원 측에 대신 돈을 납부하겠다며 그들을 격려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그런데 그 날부터 그동안 느껴보지 못하던 야릇한 기분을 느께게 되었다. 우선 기분이 하늘을 날아 갈 것 같이 좋아졌으며 절망 속에 쌓여있던 록펠러의 마음 속에 기쁜 마음이 생기게 된 것이다. 어려서부터 어머니로부터 철저하게 신앙교육을 받아온 록펠러는 철저하게 기도하면서 주변에 어려운 사람들을 열심히 돕는 과정에서 자기의 병이 나아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그 과정에서 또 몸도 기적적으로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했다. 그는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체계적으로 돕기 시작했다. 아무리 많은 재산이라도 죽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우치게된 록펠러는 죽기 전에 기부재단을 만들어 98세에 죽기까지 세계적인 대학 12개를 세웠으며 5,000개에 가까운  교회를 만들어 사회에 봉헌을 하였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시카코대학도 그 중의 하나다. 

 

록펠러의 일화에서 지혜을 얻을 수 있다. 

잠시 왔다 가는 인생,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인생, 왜 사는지도 모르는 체 경제적 부 이외에는 행복하게 살 수 없다고 착각하고 사는 우매한 우리들에게 다시 한 번 삶의 의미를 생각 해보게 하는 이야기다. 

모아진 재물이 의롭게 사용 될 때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장 받을 수 있을 것이리 생각한다. 

 

 “남을 복되게 하고 행복하게 한다면 자신이 느끼는 행복은 배가 된다.

주는 사랑이 받는 사랑보다 더 행복 하듯 행복 또한 베품 속에서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물질이 풍부하다고 해서 모두 행복한 것은 아니다. 삶의 질이 풍부해야 행복한 것이다. 삶의 부피도 중요 하지만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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