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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들의 행복 건강증진 앞장 어르신복지서포터즈

대한노인회 수원시장안구지회 정자동 SK스카이뷰 경로당, 김영주 어르신복지서포터즈 요리 강연

임병량 대기자 | 기사입력 2021/08/26 [04:42]

실버들의 행복 건강증진 앞장 어르신복지서포터즈

대한노인회 수원시장안구지회 정자동 SK스카이뷰 경로당, 김영주 어르신복지서포터즈 요리 강연

임병량 대기자 | 입력 : 2021/08/26 [04:42]

▲ 김영주 복지서포터즈가 맛있는 빵 만들기 설명을 하고 있다.

▲ 요리를 배우러 온 어르신들이 혼합된 재료를 반죽하고 있다.

 실버들이 발효된 건포도 막걸리 반죽을 용기에 담고 있다.



경기도 어르신복지서포터즈의 끼와 재능이 실버들의 행복과 건강증진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은 획일적이고 답습 적인 여가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맞춤형으로 현장 복지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생활 방역 관리와 유익한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등 경로당에 필요한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전문요리 강사 김영주씨는 어르신 섬김에 관심이 있어 지난해부터 대한노인회 수원시 장안구지회(지회장 정관희) 어르신복지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10년 넘게 요리 자격증 과정 학원 강사, 주요 기관 요리 초청 강사는 물론 학생들에게도 건강 요리에 관한 강의를 해왔다. 

 

대한노인회 수원시 장안구지회 SK스카이뷰 경로당(회장 이창섭,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은 25일 오전 10시 김영주 어르신복지서포터즈 의 프로그램 계획에 맞춰 ‘맛있는 빵 만들기’ 시간을 마련했다. 

 

10여명의 실버들은 김영주 강사가 나눠준 인쇄물 자료에 의해 설명을 듣고 건포도 막걸리 빵, 단호박 빵 만들기 체험을 했다.  

 

김영주 서포터즈는 "단호박 빵은 이스트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발효시킬 필요가 없지만, 건포도 막걸리 빵은 반드시 발효 시간을 지켜야 합니다. 마지막 용기에 반죽 담을 때는 80%만 채워야 하고 뜸 들이기 5분 잘 지켜야 합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음식 요리는 이론보다 체험학습이 더 중요합니다. 소금은 맛소금이나 굵은 소금이 아니라 꽃소금을 넣어야 합니다. 한 컵의 정량은 젓가락으로 깎아야지 초과하면 장애가 됩니다. 나이가 들면 양파와 당근은 떨어지지 않도록 꼭 챙겨야 시력에 좋습니다. 부재료는 마지막에 넣습니다”라고 말했다.

 

유명숙(78·경로당 회원) 씨는“전문요리사에게 강의를 듣고 직접 만들어보니 부드럽고 맛이 좋습니다. 빵 몇 개만 골라도 돈 만 원 쉽게 넘어가는데 이젠 집에서 만들어 먹겠습니다. 요즘 입맛이 없어 식사가 부실했는데 건강식으로 입맛을 맞추고 이웃도 나눠줄 수 있는 빵을 만들겠습니다. 음식 만들기 요리 실습은 자주 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이창섭 경로당 회장은 “우리 경로당은 2017년도에 노인복지 기여 우수 경로당으로 선정되어 경기도 연합회장 표창, 2019년도에는 도지사 표창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경로당이 문을 닫아 안타깝습니다만, 코로나 이전에는 주일에 다섯 끼 식사했지요, 식수 인원이 평균 70여 명이었습니다. 앞으로 경로당이 문을 열면 빵 만든 기술을 발휘해서 간식으로 제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경로당 광역지원센터(센터장 김용웅)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어르신복지서포터즈를 활용한 경로당 활성 사업이 행복공동체, 마을공동체 수행에 톡톡히 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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